언어의 온도(이기주)독후감 및 내용요약, 앗 ! 뜨거
책소개
『언어의 온도』는 이기주 작가가 일상에서 마주한 말과 글의 따뜻함과 차가움을 섬세하게 담아낸 에세이집이다. 이 책은 언어가 지닌 온도가 우리의 삶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통찰을 통해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출간 후 150만 부 이상이 팔릴 정도로 일상에서 말과 글 단어의 어원 그리고 언어가 지닌 힘을 담아낸 좋은 작품이다.
저자는 말과 글에도 온도가 있다고 말하며, 따뜻한 언어는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지만, 차갑고 날카로운 언어는 마음을 닫게 한다고 이야기한다. 책은 말이 가진 힘과 그 영향력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으며, 일상 속 대화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한다. 저자는 언어를 단순한 소통 도구가 아닌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매개체로 바라본다.
이 책은 특별한 줄거리나 스토리 전개 방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각 장마다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다양한 사례와 작가의 경험을 통해 언어가 인간관계와 삶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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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170만부 기념 에디션) | 이기주 - 교보문고
언어의 온도(170만부 기념 에디션) | ▶ 언어의 온도(170만부 기념 에디션) 은 온라인 혹은 일부매장에서 구매 가능하십니다. 말과 글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언어에는 따뜻함과 차가움, 적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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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책은 크게 세 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말(言), 마음에 새기는 것
말은 단순한 소통의 수단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에 깊이 남을 수 있는 힘을 가진다. "온기 있는 언어는 슬픔을 감싸 안아준다"는 말처럼, 따뜻한 언어는 사람에게 위안을 준다. 반면, 너무 뜨겁거나 날카로운 말은 상대방에게 정서적 화상을 입힐 수도 있다. 병원에서 환자의 호칭을 직함(원사님, 교수님, 작가님)으로 부르면 환자들의 삶의 의욕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를 통해, 단순한 호칭 하나가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할머니의 따뜻한 언어를 듣고 자란 손자가 자신도 그러한 언어를 사용하게 되는 에피소드는 언어의 온도가 세대를 넘어 전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말이 사람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따뜻한 언어가 슬픔을 감싸 안아줄 수 있음을 강조하며, 일상에서 무심코 내뱉는 말이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프랑스 카페 이야기 이기주 작가는 프랑스의 한 카페에서 고객이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커피값을 차등 부과하는 사례를 소개한다.
"커피!"라고 반말로 주문하면 7유로, "커피 주세요"라고 하면 4.3유로, "안녕하세요, 커피 한 잔 주세요"라고 정중하게 말하면 1.5유로. 이를 통해 말의 품격이 사회의 품격을 결정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글(文), 지지 않는 꽃
글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사람의 감정을 전달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강력한 힘을 가진다. "사람이 사랑을 이루면서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삶"이라는 내용처럼, 글을 통해 우리는 자신과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는 글이 지닌 힘과 아름다움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며,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음을 전한다.
행(行), 느리게 걷기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자세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느리게 걷기의 미학을 이야기하며, 삶의 소소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음미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현대 사회에서 빠르게 살아가는 것보다는 천천히, 여유롭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석탑을 쌓을 때 일부러 틈을 만들어야 튼튼해진다는 사찰의 주지스님 이야기처럼, 우리 삶도 너무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 적절한 여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나이를 결정하는 것은 세월일까, 생각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단순히 세월이 흐른다고 늙는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과 사고방식에 따라 젊음을 유지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독후감
현대인의 온도는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갑다. 이 책을 통해 언어의 온도가 우리의 삶과 관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현대 사회에서는 빠른 소통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말과 글의 진정한 의미를 잃어버리기 쉽다.
그러나 저자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온도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음을 독자에게 알려준다.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내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말을 하고, 그 말들은 사람의 관계와 감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온라인에서도 따뜻한 언어를 사용하면 더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언어의 온도』를 통해 우리의 말 습관을 되돌아보고, 더 좋은 소통을 실천해보자.
첫째, 직장 내 소통
리더의 한마디가 조직의 분위기를 바꾼다. 김 대리는 매일 팀원들과 협업하며 성실하게 일하지만, 팀장에게서 한 번도 칭찬을 받아본 적이 없다. 매번 "이건 기본이지"라는 말을 들으며 성취감 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어느 날, 새로운 팀장이 부임했다. 그는 "김 대리, 이번 프로젝트 정말 수고했어요. 덕분에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됐어요!"라고 말했다. 단 한마디였지만, 김 대리는 자신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날 이후로 그는 더 적극적으로 일하고, 팀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 “이건 원래 해야 하는 일이지”라는 말 대신, 작은 성과에도 “고생했어요!”, “덕분에 일이 잘 풀렸어요.”라고 말해보자. 회의에서 부정적인 피드백을 줄 때도 “이 부분만 조금 개선하면 더 완벽할 것 같아요.”처럼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자.
A 부장은 성과가 나쁘면 공개적으로 꾸짖는 스타일이다. "이게 뭐야? 이렇게밖에 못 해?"라는 말을 자주 했고, 팀원들은 점점 위축되었다. 하지만 B 부장은 다르게 접근했다. "이 부분을 조금 보완하면 훨씬 좋아질 것 같아요. 다음 번엔 이런 방향으로 가보는 게 어떨까요?"라고 피드백을 주었다.
결과적으로 B 부장의 팀은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업무 효율도 높아졌다. 같은 내용이라도 말의 온도에 따라 조직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피드백을 줄 때 “이건 틀렸어” 대신 “이 방향을 개선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해보자. 부정적인 말보다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처럼 해결책을 함께 제시하는 표현을 사용하자.
둘째, 가정 내 대화
10살 지훈이는 수학 시험에서 70점을 받고 속상해했다. 엄마가 “이렇게 공부해서 어떻게 하니?”라고 말하자 지훈이는 위축되어 울음을 터뜨렸다. 반면, 지훈이 친구의 엄마는 다르게 반응했다. “열심히 했는데 아쉽겠구나. 그래도 지난번보다 5점 올랐네! 다음엔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 차이가 몇 년 후 아이의 자존감을 결정짓는다. 부모의 말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왜 이렇게 못했어?" 라는 말보다 "이 부분은 조금 더 연습하면 좋아질 것 같아.", "넌 왜 항상 그래?" 보다는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아. 엄마랑 같이 해볼까?"
부부 관계에서도 말의 온도가 중요하다. 아내: "당신은 맨날 늦어! 가족은 신경도 안 쓰지?" 남편: "나도 어쩔 수 없었어. 피곤한데 왜 잔소리야?" 이런 대화가 반복되면 감정의 골이 깊어진다. 반면, 같은 상황에서도 이렇게 표현하면 다르다. 아내: "오늘 하루 힘들었지? 그래도 조금만 일찍 와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남편: "미안해, 당신이 기다렸을 생각을 못 했네. 다음엔 꼭 신경 쓸게." 서로의 감정을 인정해 주는 대화가 관계를 건강하게 만든다. 감정을 전달할 때 비난 대신 "나는 ~해서 속상했어."처럼 말해보자. "항상", "맨날" 같은 단정적인 표현을 피하고, "조금 더 신경 써줬으면 좋겠어"처럼 말하자.
셋째,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한 유명 연예인이 SNS에 사진을 올렸다. 대부분 긍정적인 댓글이었지만, 한 네티즌이 "어디 성형했어요?"라고 남겼다.
그 연예인은 상처를 받았고, 나중에 인터뷰에서 "하루 종일 그 댓글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는 감정 없이 가볍게 던진 말이 상대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NS 댓글을 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자.
"이 말을 내 가족에게도 할 수 있을까?"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에서도 상대를 존중하는 표현을 사용하자. 단체 채팅방에서도 언어의 온도가 중요하다. A 직장에서는 단체 카톡방에서 업무 지시를 내린다. "이거 왜 아직도 안 했어요?"는 차가운 표현이다. 같은 내용이라도 말투에 따라 상대방의 기분이 달라진다. 업무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말투가 중요하다. 단체 채팅방에서는 짧고 직설적인 말투 대신 “부탁드립니다.”, “확인 부탁드려요.”처럼 부드러운 표현을 사용하자. 과하게 사용하지는 말고, 이모티콘을 적절히 활용하면 감정이 전달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저자의 섬세하고 따뜻한 문체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말과 글을 소재로 하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또한, 언어를 통해 인간관계와 삶을 성찰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온기 있는 언어는 슬픔을 감싸 안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