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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꿀팁

기후변화 교과서(최재천)독후감 및 내용요약

by 세상 모든 지식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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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최재천 교수와 31명의 생태계 전문가들이 공동 집필한 책이다. 기후변화 교과서는 2011년 4월 출간된 책으로 지금은 절판된 책이다. 중고로 구매해야 하며, 14년 전에 출판된 책이 지금의 기후변화 현실을 정확하게 예측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반도의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생태계 변화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기후변화의 개념부터 한반도의 미래 기후 전망까지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우리나라 생태계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한다. 

 

 

 

줄거리

 

1부: 과거를 통해 본 기후변화와 생태계
기후변화의 원인, 한반도의 기후 환경 변화, 극한기후 현상, 생물의 진화와 생물다양성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2부: 한반도의 해양과 동물생태계
해수면 상승, 담수 및 연안 생태계, 해양생태, 육상동물 생태, 야생동물 보전관리, 외래 동식물의 침입 등에 대해 논의한다.

3부: 한반도의 농업과 농업생태계
농업생태계, 산림생태, 경관생태, 고산생태, 생지화학적 순환의 교란, 산림생태계 취약성 평가 등을 다룬다.

4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적 전망과 영향
기후변화 시나리오, 한반도의 기후변화 전망, 기후변화와 건강, 생태계 영향평가, 환경평가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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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반도의 기후변화, 더 이상 기우가 아니다.

구제역, 조류독감, 채소값 상승, 바다 어장의 변화… 기후변화는 이미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 한반도의 기온 상승

한반도의 평균 기온 상승 속도는 전 세계 평균보다 빠르다.
기후변화로 인해 한반도의 온대 기후가 점차 아열대 기후로 변하고 있다.

(2) 기후변화가 가져온 생태계 변화

북한의 기후 온난화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전라도·경상남도에서만 자라던 대나무가 평양 대동강 유역에서도 자라는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의 대표적 텃새인 까치의 번식 성공률이 높아지는 등 생태계 균형 변화 발생했다.

(3) 바다의 변화와 어업 위기

해수온 상승으로 인해 남해안에서 김 양식이 어려워질 가능성 제기했다. 이는 한국 식문화에도 영향을 미쳐 김밥·마른 김 등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

2.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농업·산업 변화

기온이 2℃만 높아져도, 한국의 농업 지도가 바뀐다.

(1) 농업 변화

벼멸구, 혹명나방, 벼줄무늬잎마름병 등 농작물 병해충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 평균 기온 상승하면 벼 품질 저하와 수확량 감소한다.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벼의 품질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

(2) 과수 재배지 변화

안동·대구에서 사과 재배 불가능 (연평균 기온 2℃ 상승 시).
대신 남부 지역에서 아열대 과일(망고, 구아바, 아보카도, 파파야) 재배 가능.

(3) 외래종 확산과 생태계 교란

왕우렁이 확산은 벼농사에 치명적 피해가 예상된다.
2002년 이후 경북 상주, 충남 당진까지 확산되었으며, 기온이 3℃ 이상 상승하면 황해도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외래 해충과 곤충의 증가하면 기존 생태계를 위협한다. 

3. 기후변화가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

기후변화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보건·경제·정책 문제다.

(1) 보건과 질병 문제

기온 상승으로 인해 말라리아, 조류독감, 구제역 등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말라리아가 다시 급증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전염병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사례가 증가했다.

(2) 경제·산업 문제

기후변화는 단순히 자연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 타격을 초래한다.
어업, 농업, 식량 공급망이 변화하면서 한국의 산업 구조도 변할 가능성이 있다.

4.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

기후변화는 피할 수 없지만, 우리는 적응하고 대응할 수 있다.

(1) 기후변화 적응 및 대응 방안

탄소 배출 감축과 친환경 에너지 개발이 필요하다. (태양광, 풍력 등)
기후변화 적응형 농업·어업·도시 개발하는 것이 좋다.
산업 전반에서 환경 친화적 정책과 기술 도입이 필수적이다.

(2) 녹색성장 정책의 필요성

한국은 ‘녹색성장’을 국가 브랜드로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녹색보다 기술 성장만 추구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명확한 정책과 데이터 기반 연구가 필요하다.

(3) 국제적 협력과 연구 필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 연구와 정책 협력이 필요하며,
한·중·일이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산자원 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독후감

 

『기후변화 교과서』는 한반도의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생태계 변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료다. 특히, 국내 사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책이 나온 지 14년 동안 기후를 위한 정책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고 학자들의 예측은 정확했다. 

1981년부터 2010년까지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은 1.2℃ 상승하였으며, 이는 전 지구 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북한 지역의 기온 상승이 남한보다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한반도의 연평균 강수량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주로 남한 지역의 여름철 강수량 증가에 기인한다. 그러나 지역별로 편차가 크며, 북한 지역은 오히려 강수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기온 상승과 강수 패턴의 변화로 인해 생물의 생육 시기가 앞당겨지고, 일부 종의 서식지가 북상하는 등 생태계의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 

농업은 기온 상승으로 인해 전통적인 농작물의 재배지가 북상하고 있으며, 남부 지역에서는 아열대 작물의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예를들어 남부 지역에서 바나나를 재배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산림 생태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수종의 생장 기간이 늘어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산림의 탄소 배출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소나무재선충과 참나무시들음병과 같은 산림 병해충이 확산되어 산림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수량의 변동성 증가로 인해 홍수와 가뭄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수자원 관리에 큰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한국은 2018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11번째, OECD 회원국 중 5번째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국가이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기후변화를 가속화하는 요인 중 하나다. 우리는 기후변화를 잘 믿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은 관련된 반대 의견이나 부정적인 사례만 찾아보려 한다. 확증 편향에 쉽게 빠진다. 

사람들은 변화를 거부하고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기후변화 문제를 인정하면 에너지 소비, 생활 방식, 소비 습관 등을 바꿔야 하는 부담감이 생긴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강해진다. 기후변화는 장기적인 문제이므로 당장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북극의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해도, 내 생활에는 직접적인 타격이 없다고 느끼면 위기감을 느끼지 않는다. 기후변화를 정치화하는 경향과 움직임으로 일부 보수적인 정치인과 기업들은 기후변화가 과장되었다고 주장한다. 기후변화를 인정하면 탄소 배출 규제, 친환경 정책 도입 등 산업계에 부담이 생기기 때문이다.

화석연료 산업 (석유, 석탄, 천연가스) 기업들은 기후변화 문제를 부정하려는 경향이 있다. 만약 기후변화를 인정하면 산업 구조를 바꿔야 하고,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과거 석유 기업들은 기후변화 연구를 방해하거나 ‘기후변화는 자연적인 현상’이라는 가짜 정보를 유포하기도 했다. 인터넷과 SNS를 통해 기후변화가 조작된 것이라는 음모론이 확산되기도 한다. 기후 변화는 날씨 변화일 뿐이다, 과거에도 지구는 따뜻해졌다가 다시 추워졌다 등의 주장들이 퍼지고 있다.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기후변화가 인간 활동 때문이라는 데 97% 이상의 합의가 되어 있다. 하지만 일반 대중은 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거나, 기후변화 연구에도 반대 의견이 많다고 착각한다.

기후변화는 너무 거대하고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개인이 바꿀 수 없다고 느낀다. "내가 자동차를 덜 탄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라는 무력감이 작용한다.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더라도 즉각적인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반면, 편리하게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은 즉각적인 혜택을 준다. 기후변화 대응이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 탄소세, 친환경 에너지 정책, 내연기관 차량 규제 등의 정책이 경제 성장과 일자리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다. 일부 사람들은 기후변화 대응이 개인과 기업에 부담을 주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기후변화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며, 개인과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정확한 정보 제공, 인식 개선,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 개인의 작은 실천도 장기적으로는 중요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

『기후변화 교과서』는 기후변화가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연구서다. 기후변화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산업·사회 구조를 바꿀 이슈다. 기존 해외 사례 중심이 아니라 한반도 생태계에 초점을 맞춰 기후변화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기후변화가 농업, 어업, 산업, 보건, 정책 등 전반적인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정부, 기업, 개인이 기후변화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방향을 제시하는 실용적인 책이다.

 

"더 늦기 전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미래는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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